제주항공이 지난 1분기 호실적 소식에 강세다.

9일 오전 9시4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68% 뛴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086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5%, 영업이익은 7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9억원으로 117.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0%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회사 창립 이후 처음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1분기 3086억원의 매출액은 분기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 2666억원 보다 420억원이 많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센티브 충당금 50억원이 인건비에 반영된 실적임을 감안하면 순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용 상승이 있었으나 운영 항공기 증가, 탑승률 상승, 일본·동남아 노선 매출 호조, 부가매출 증가가 전사의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