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펀드] NH투자증권, 韓·美·유럽 ETF 투자…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NH투자증권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를 지난 2월 선보였다. 이 펀드는 한국과 미국 및 유럽의 ETF에 분산 투자한다.

NH투자증권에서 자산배분 자문 서비스,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환 헤지를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월간 단위로 비중을 조정하는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 펀드다.

“EMP 펀드 운용의 핵심은 포트폴리오 선정과 관리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NH투자증권은 ‘QV포트폴리오’로 자산배분형 펀드 등을 운용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QV포트폴리오를 2014년부터 기획·개발해 2015년 10월부터 운용하고 있다.

QV포트폴리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산배분모델을 중심으로 정량적 데이터와 리서치센터의 시황 판단을 결합해 최적의 투자안을 도출한다. 전담조직이 매일 모니터링하고, 매주 전략회의를 열어 글로벌 시황과 상품 성과를 꼼꼼하게 살핀다. 매달 애널리스트, 상품 전문가 등 각 부문의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배분전략위원회’를 열고 비중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 펀드는 NH투자증권의 QV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월 비중을 조절하고 10개 안팎의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영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이사는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 펀드에 투자하면 매월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해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며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이 적어 직접 분산 투자하기 어렵거나 장기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펀드”라고 덧붙였다.

NH-아문디 QV글로벌포트폴리오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NH투자증권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