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연초 대비 주가가 34% 올랐는데 이는 국내 상장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잉글우드랩 인수로 인한 미국 진출 및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매우 부진하겠지만, 2분기 고객사의 주문 증가로 매출액 78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모멘텀으로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 개선이 기대되고, 국내 법인 매출은 2분기 673억원, 3분기 398억원, 4분기 45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은 잉글우드랩 인수 완료 후 3분기부터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6월8일 완료되는 잉글우드랩 인수(지분 37%)도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며 "하반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고, 미국 FDA 경고문 문제도 승인을 이미 획득한 잉글우드랩 미국 공장을 통해 자외선 차단 일반의약품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해결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