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1분기 예상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5%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며 "변경된 K-IFRS 회계 기준 효과 제거 시 이익은 420억원으로 추정치(당사 428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손상처리 완료된 중국 홈쇼핑 사업 승소에 따라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그는 "손해배상금(105억원) 반영으로 순이익이 늘었으며 취급고액은 3.8% 증가한 943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379억원으로 전분기 추세가 이어지겠다"며 "TV와 모바일채널 취급고액은 각각 전년 대비 3.1%, 18.5% 증가하고, TV 취급고에 포함된 티커머스 채널 취급고액은 연간 32% 증가한 233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