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율 좋아져 실적 개선
마켓인사이트 5월8일 오후 2시50분

유가증권시장 상장 자동차 부품업체 지코(1,530 0.00%)가 9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코는 지난 1분기 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3억원 적자였다. 이 회사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 증가한 206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은 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코 측은 설명했다. 윤희돈 지코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불량률이 감소하면서 60%대이던 수율이 90% 정도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자동차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부품인 ‘워터펌프’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2017년 기준 약 60%)를 기록하고 있다. 신사업 부진과 생산성 저하 등이 맞물려 지난 수년간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3월 자동차 부품업체 코다코에 인수되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코는 올해 매출 800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가량을 올릴 것으로 투자은행(IB)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는 “올해 수주 잔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 721억원을 넘고 있다”며 “내년엔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주주인 코다코의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애프터마켓(부품 판매) 시장 진출도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다코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해외 자동차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지코는 코다코로부터 받은 소재를 가공 및 조립 후 이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코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인귀승 코다코 회장은 “코다코와 지코의 수직계열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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