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신사옥 오픈…"복합 문화공간 지향"
신영증권은 서울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신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정식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초부터 사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새로 단장한 신영증권 사옥은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다. 지난 3월 사무 공간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서점을 포함한 상업시설이 문을 열었다.

지상 8층에서 지상 10층까지는 임대 사무 공간이다. 그 중에서 지상 10층은 모 자산운용사와 계약이 완료된 상태고, 나머지 층은 협상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려졌다. 지상 1~2층에는 반디앤루니스 서점이 입점했고 지하 1층에는 음식료, 패션, 여가 생활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상점들이 들어왔다. 서점에는 여의도 금융가의 특성을 고려해 경제, 경영, 투자 관련 서적이 중점적으로 배치됐고 신영증권이 추구하는 '가치 투자' 철학을 위한 별도의 서적 코너가 마련됐다.

70석 규모의 공연장도 마련됐다. 1층에 위치한 공연장은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전문 클래식 공연장으로, 내부의 형태를 변화시켜 클래식과 재즈 공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사옥을 여의도 직장인과 주민들이 잠시 머무르면서 활력을 얻어 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임차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 또한 늘려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