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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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들이 회계처리 관행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7만8000원(15.98%) 떨어진 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대 하락한 셀트리온을 비롯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등 유가증권시장의 제약 및 바이오주들이 1~4%대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메디톡스, 휴젤, 차바이오텍 등도 1~4%대 하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특별감리한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인식해 자산과 이익을 부풀렸다"고 판단했다. 다음달 열리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제재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