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넷마블이 해리포터 신작의 예상 밖 성과와 함께 일본산 유명 IP게임 신작의 연이은 출시로 해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5074억원, 영업이익은 62.9% 줄어든 742억원으로 부진했다"며 "검은사막M이 흥행하면서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하락한 데다 쿠키잼,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 등 주요 게임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떄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출시한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신작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기대하지 못했던 해리포터가 일매출 15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2분기 중에는 최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을:레볼루션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일본산 IP를 활용한 신작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요괴워치 메달워즈, 일곱개의 대죄 등이 출시될 예정"이며 "전체 20개 신작 라인업 중 일본에 7개의 게임을 출시, 일본 지역 매출이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