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2018년 IT서비스 4대 전략사업 성장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569억원과 181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IT서비스는 스마트팩토리, 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전략사업 성장으로, 컨설팅&SI부문이 2014년 2분기이후 처음 전년동기대비 성장한 가운데, 계열사용 클라우드 강세로 아웃소싱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고부가 전략사업 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반면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는 유럽 판매물류 매출확대, 대외사업 확대 통해 성장세는 회복됐으나 동남아지역 대외사업 대손충당금 반영으로 소폭 영업손실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IT서비스 성장성 지속, 물류BPO 수익성 정상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2078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2018년 영업이익이 8814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대 전략사업(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애널리틱스, 솔루션)의 본격 성장에 따른 IT서비스 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