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퓨쳐켐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법인(가칭 퓨쳐켐USA)을 설립한다. 퓨쳐켐USA는 전립선 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의 글로벌 마케팅 및 임상 연구를 위한 글로벌 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퓨쳐켐은 퓨쳐켐USA 설립 후 첫 사업으로 전립선 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의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퓨쳐켐은 지난해 6월 정부지원 연구과제에 선정돼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연구를 진행, 전립선 암 진단을 위한 후보 물질을 확보했다. 올해 3월부터 임상 전문기업 바이오톡스텍과 전임상 계약을 맺고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은 연내 전임상 연구을 완료하고 해당 결과를 국내 식약처와 퓨쳐켐USA를 통해 미국 FDA에 제출, 미국과 국내 동시에 임상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는 "전립선 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은 국내와 미국 동시에 임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미국 법인을 통해 북미 및 유럽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