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 투자자의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쏠려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 경제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만큼 통상전쟁 이슈도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2일 열리는 5월 FOMC는 기자회견 없이 성명서만 발표한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지난주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연 3%를 넘어서는 등 물가 압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해온 Fed가 성명에서 네 차례 인상에 무게를 싣는다면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

이번주 맥도날드와 머크, 화이자, 테슬라, 알리바바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130여 곳이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큰 관심은 ‘대장주’ 애플의 실적 발표(1일)다. 애플 주가는 대만 TSMC 등 핵심 부품사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 예상 탓에 최근 2주간 7% 넘게 하락했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으로 이뤄진 미 경제사절단은 5월3~4일 중국을 찾는다. 통상전쟁 우려가 일부 낮아질 순 있겠지만 완전히 해소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핵심 경제 지표도 줄줄이 발표한다. FOMC를 앞두고 1일 3월 개인소득 및 지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온다. PCE가격지수는 Fed가 중시하는 물가지표다. FOMC 이후인 4일엔 신규고용과 실업률 등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실업률은 4.0%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