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이노션은 영업익 13% 증가
현대건설(34,650 -5.46%)이 신규 수주 부진에 기존 대형 해외 공사까지 끝나면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현대건설 영업익 2185억… 10% 줄어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53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 14.5%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2185억원을 기록해 10.5%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333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순이익(1402억원)만 156.1% 늘어났다. 작년 1분기에는 원화 강세로 환손실을 크게 입은 반면 올해 환율은 안정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순이익이 많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규 수주가 부족했던 데다 아랍에미리트(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와 싱가포르 소각로 등 대형 공사 공정이 마무리 단계여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1분기 29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1조7409억원으로 7.0% 감소했다. 의존도가 높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실적 저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위아에 대해 “지난달부터 중국 내 고객사들의 출하가 개선되면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8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줄었다. 매출은 1조6114억원으로 1.7% 감소했다. 1분기 남미를 제외한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광고업체인 이노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3% 늘어났다. 이노션 측은 “자회사인 캔버스월드와이드가 성장하고 있고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랩은 1분기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25.6% 늘어났다. 매출(376억원)은 14.5% 성장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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