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자사 PB 100명 대상 설문조사…"금융자산 10∼20% 해외주식에"

프라이빗뱅커(PB)들은 해외 주식투자 유망국으로 중국을 선호하고 개별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을 추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PB 100명을 상대로 투자 유망국을 복수응답 형식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국이 63명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미국(61명)이 근소한 차이로 2위였고 베트남(28명), 인도네시아(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추천 종목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1위였고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베트남 1위 종합부동산 그룹인 빈그룹 등이 최상위에 포진했다.

또 알리바바, 중국국제여행, 항서제약, 복성제약, 알파벳, 비야디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PB들이 본 바람직한 해외주식 투자 비중은 전체 금융자산(주식·예금·채권)의 10∼20% 수준이었다.

설문에 응한 PB 100명 가운데 가장 많은 44명이 해외주식투자 비중을 10∼20%로 두는 게 적정하다고 답했다.

해외주식에 금융자산의 10% 미만을 투자하겠다는 PB가 32명이었고 20명은 20∼30% 정도가 좋다고 답변했다.

해외주식 투자로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간 수익률로는 10∼20%를 꼽은 PB가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 20∼30%라고 답한 PB는 19명, 5∼10%는 10명이었다.

PB들은 이밖에 해외 주식투자 시 환율변수(47명), 글로벌 정치변수(31명), 양도세 등 각종 과세제도(16명)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