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1% 넘게 하락…삼성전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동반 '팔자' 공세에 1%가 넘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2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2포인트(1.04%) 하락한 2438.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40선 초반대에서 하락 출발한 후 장 내내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3% 선을 넘어선 데다 주요 대기업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부각된 탓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장중 순매도세로 돌아서 265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개인은 4486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21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기계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도 약세다. 통신업 보험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LG화학 등도 내림세다. 반면 포스코네이버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7.08포인트(0.81%) 내린 866.5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과 1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95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0.19%) 오른 10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