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할 전망이고, 이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한 168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광학솔루션 부문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이고, 실적은 2분기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광학솔루션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며 전체 영업이익이 84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까지의 실적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3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투자는 2분기 중에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