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등 스마트폰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가 23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SKC코오롱PI, 매출 675억 '사상 최대'
SKC코오롱PI는 이날 올해 1분기 영업이익(개별 기준)이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126억원)보다 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6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5% 늘었다. 회사 측은 “1분기 수출이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억원 늘었고, 스마트폰 부품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국내 수요가 안정적이었다”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공장 가동률 100% 상태가 연중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68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코오롱PI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500원(3.13%) 오른 4만9500원에 마감했다.

SK머티리얼즈는 장 마감 후 1분기 영업이익이 338억원으로 전년(331억원) 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427억원으로 1164억원인 전년보다 22.6% 늘었다. 회사 측은 “원화 강세로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특수가스 부문 판매가 견조했고 자회사 실적이 좋았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1분기 영업이익(개별 기준)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93% 증가했다. 매출은 124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3% 늘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