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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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해 2470선으로 후퇴했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2포인트(0.37%) 내린 2476.98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억원, 43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78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393억원 순매도)를 합해 4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건설, 철강금속 등이 1~2%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만 TSMC가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발표한 여파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2~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애플 부품주와 반도체 업종이 하락한 점, 지난 2월 글로벌 증시 조정의 빌미였던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점 등은 한국 증시에 부담요인"이라며 "이후 미 국채 금리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4.19포인트(0.47%) 오른 886.9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11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이 2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8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30원(0.59%) 뛴 10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