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GS홈쇼핑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배당 수익률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희진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일회성 이익과 높은 송출 수수료 인상률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취급고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1조407억원으로 추산됐다. 모바일 채널 취급고액은 같은 기간 19.2% 증가, TV 채널 취급고액은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869억원이다.

2분기에도 일회성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2분기 반영된 일회성 이익은 28억원(공정위 과징금 환입)으로 이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2%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및 4% 수준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2분기에는 취급고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티커머스 취급고 성장세에도 기존 라이브 TV 부진으로 연간 TV 취급고액은 0.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GS홈쇼핑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6% 감소한 246억원, 예상 매출액은 5.0% 증가한 2767억원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