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카페24가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페24는 국내 점유율 1위의 쇼핑몰 솔루션 업체로, 꾸준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 관련 비용 발생으로 2012~2016년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인력 투자 등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 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페24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00억원, 227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각각 26.2%, 20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8%포인트 늘어난 12.6%를 기록할 것"이라며 "오는 2019년에는 17.7%를 기록하며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페24는 이와 함께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강점"이라며 "매출은 쇼핑몰 계정 수와 거래액에 연동되는데, 지난 5년간 계정 수는 연평균 10.3%, 거래액은 16.7% 가량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부 별로 살펴보면 쇼핑몰 솔루션은 꾸준한 국내 결제대행(PG) 중개 매출 성장에 높은 해외 성장이 추가 돼 올해 전년 대비 23.6% 성장을 기록하겠다"며 "상품매출은 지난해부터 연결 자회사로 추가된 제이씨어패럴의 고성장으로 전년대비 79.9% 성장하는 등 사업부 별 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