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18일 상향조정했다. 라이선스 매출 증가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중국 내 불법 게임 양성화에 따른 신규 라이선스 매출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위메이드는 전날 중국 문화부 산하 국영기업인 중전열중문화발전과 자사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 지식재산권(IP) 양성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중국 내 불법 게임을 단속하고 정식 라이선스를 발급해 발생하는 라이선스 매출을 위메이드와 나누기로 했다.

이달 출시한 모바일 낚시 게임 ‘피싱스트라이크’ 등 신작 효과도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진 중인 중국 조인트벤처 설립 건이 성사되면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