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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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회복했다.

18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38포인트(1.32%) 오른 2486.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2480선을 회복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오전에만 1000억원 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7억원, 12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모았다. 개인은 2352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9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744억원 순매수)를 합쳐 939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5%나 상승했고 건설업과 전기전자 업종도 2%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그리는 반면 종이·목재 업종만 홀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B금융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900선에서 순항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2.27포인트(0.25%) 오른 903.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물량에 밀려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개인의 매수에 점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억원과 6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645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상승중이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2~3%대 상승폭을 보인다. 반면 같은 바이오주인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Reg.S)는 하락 중이다.

한편, 원화는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상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2%) 내린 10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