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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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장 시작과 함께 900선을 돌파했으나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상태다.

17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25%) 내린 2451.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60선에서 전날 대비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밀려 245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3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8억원, 187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78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1161억원 순매도)를 합해 10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계획 발표 여파로 의약품 업종이 1% 넘게 하락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 업종은 2%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정보기술(IT)주와 바이오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3,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1~2%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900선을 회복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80포인트(0.09%) 오른 897.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과 1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은 홀로 33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시총 1위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3위 메디톡스가 1% 이상 빠진 반면 2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라젠과 바이로메드는 2~3% 올랐다. 셀트리온제약과 코오롱티슈진(Reg.S)도 1~2%대 하락했다.

한편, 원화는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0.43%) 내린 10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