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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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6일 오후 들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 코스피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이날 낮 12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09%) 내린 2452.3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금융주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2466.04로 246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물 부담에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고,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8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71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295억원 순매도)를 합해 4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의약품, 기계, 음식료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6.02포인트(0.67%) 오른 897.39를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