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원익QnC는 전날보다 600원(4.03%)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르는 강세다.

SK증권은 이날 원익QnC에 대해 나노윈 인수로 세정사업 부문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충우 연구원은 "현재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쿼츠 75%, 세라믹 14%, 세정 11%로 쿼츠 부문은 미국 대만 독일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은 21.1%로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용 세정 및 코팅업체 나노윈 지분 100%를 인수했다. 그는 "원익QnC의 1분기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쿼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나노윈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5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3월말 쿼츠부문 생산능력(CAPA) 증설(매출액 기준 240억원) 완료 등 영향으로 2분기에도 실적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나노윈 인수로 올해 실적추정치를 상향해 매출액 251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예상한다"며 "나노윈의 연간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추정, 나노윈의 세정부문은 식각공정이기 때문에 해당 부문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