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호실적 기대로 52주 신고가를 재경신했다.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3500원(3.03%) 뛴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11만6000원을 훌쩍 넘어선 주가는 장중 11만9500원까지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에 따른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LCC 호황이 주요 고객 플래그십용 부품 출하 약세까지 충분히 극복하는 형국"이라며 "MLCC 생산능력 증설에 업체들이 보수적인 가운데 판매가격 인상 행보가 이어지고 있고, 삼성전기의 약점이었던 전장용 MLCC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면서 질적 개선도 수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