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169,500 -2.31%)에 대해 "한·중 관계 회복 시그널이 점진적으로 강화되며 업종지수가 상향된 영향으로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유지',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이 증권사 조용선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키 팩터(key-factor)인 면세점채널 트렌드가 '높은 베이스' 및 '유커(중국인 관광객) 인바운드 감소세'로 지난 1분기까지 여전히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업종 시그널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럭셔리 라인업의 브랜드 리뉴얼 효과와 중국 현지법인 회복세 그리고 디지털채널의 선전 등 긍정적인 변화가 다수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조5400억원, 영업이익은 20.8% 감소한 2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예상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1%와 19% 늘어난 5조8000억원과 709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단기 실적 악화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연결 매출액 기여도가 24.9% 수준(2018년 기준)에 달하는 면세점채널의 역성장"이라며 "3월까지는 베이스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2분기 이후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법인의 설화수 판매 호조와 아이오페, 헤라, 라네즈 등 브랜드 라인업별 성장이 나타나는 데다 디지털채널의 선전 및 마케팅비 점진적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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