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지만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10팀 중 9팀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이틀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52포인트(0.27%) 내린 2444.22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 마감하면서 88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8.08포인트(0.92%) 오른 885.38에 장을 마쳤다.

이창환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영업차장은 6%포인트 가까이 수익을 개선했다. 일 수익률 5.98%포인트를 추가해 누적손실률은 1.06%로 줄였다.

활발한 매매를 선보인 이 차장은 크리스탈을 400주 사들여 보유중인 물량(200주)와 함께 파는 과정에서 341만5000원을 벌었다. 5.46% 뛴 해덕파워웨이를 매도하면서 7만6000원을 더 추가했다.

박종성 KB증권 강동지점 과장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2.98%포인트의 일 수익률을 달성했다. 누적수익률은 23.12%로 확대됐다. 박 과장은 전체 참가자들 중 누적수익률 기준 1위다.

박 과장은 케어랩스를 이날 120주 산 후 전량 팔았다. 이 과정에서 62만3000원의 성과를 얻었다. 들고 있던 부광약품을 정리하면서 43만3000원을 벌기도 했다. 보유중인 차바이오텍(3.24%), 에이치시티(2.93%), 메디프론(0.29%), 넷게임즈(0.92%) 등도 줄줄이 오르면서 수익 개선을 도왔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 영업부 1지점의 '여의도 두꺼비'는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0.56%포인트의 손실을 냈다. 누적손실률은 10.71%로 늘었다. 이날 사들인 삼천당제약을 팔면서 17만6000원을 잃은 탓이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상반기 대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하반기 대회는 오는 8월6일부터 12월7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