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코스닥은 88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이틀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사자세에 힘입어 88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2포인트(0.27%) 내린 2444.2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441.20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11억원, 22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979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54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3.13%나 빠졌으며 셀트리온도 1.65%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0.04% 소폭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 마감하면서 8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8포인트(0.92%) 오른 885.3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886.14까지 터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6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1억원, 8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였다. 코오롱티슈진(Reg.S)은 8.15% 급등했으며 펄어비스도 6.52% 올랐다. 메디톡스도 2.5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85%나 빠졌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86%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내린 1066.3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