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2년 시장개설 16년 만에 4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40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은 2002년 3천444억원에서 16년 만에 116.43배로 불어났다.

2010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은 31%에 달한다.

세계 평균(19%)을 훌쩍 뛰어넘는 빠른 성장세다.

시장 개장 당시 4개에 불과하던 ETF 종목 수도 올해는 353개로 늘어났다.

한국의 ETF 시장은 일평균 거래대금(16억 달러·2월 말 기준)이 미국(1천129억 달러), 일본(27억 달러)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상장 종목 수(335개)는 세계 6위, 순자산총액은 10위에 올라 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3월말 기준) ETF는 코덱스200으로, 총액은 5조9천114억원에 달한다.

타이거200(2조8천619억원), 코덱스 레버리지(2조3천980억원), 코덱스 코스닥150레버리지(1조5천844억원) 등이 그 뒤를 잇는다.

거래소는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KRX300·중소형주 등 코스닥 편입 상품이나, 코스닥에만 투자하는 코스닥 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ETF가 고령화 시대에 국민의 재산 증식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ETF 종목별 순자산총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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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순자산총액 상위 종목 │순자산총액 증가 상위(작년말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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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목명 │ 총액 │ 종목명 │증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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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KODEX 200 │ 59,114│KBSTAR 국고채3년선물인버스│ 7,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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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TIGER 200 │ 28,619│ KODEX 레버리지 │ 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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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KODEX 레버리지 │ 23,980│ TIGER 단기채권액티브 │ 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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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KODEX 코스닥150레버리 │ 15,844│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 4,079│
│ │ 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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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KBSTAR 200 │ 12,917│ KODEX 코스닥150 │ 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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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KODEX 삼성그룹 │ 12,058│ TIGER 코스닥150 │ 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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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KODEX 단기채권 │ 11,918│ KODEX 국채선물10년인버스 │ 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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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KODEX 코스닥150 │ 11,598│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 2,422│
│ │ │ │ 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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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ARIRANG 200 │ 9,397│ KODEX 단기채권 │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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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KODEX 단기채권PLUS │ 9,130│ KODEX KRX300 │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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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