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영국 옥스포드대 내에 위치한 연구시설에 입주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캔서롭 측은 옥스퍼드대 종양학과 주요 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연구시설 '올드로드 캠퍼스 리서치 빌딩'에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캔서롭 연구시설을 입주시킨다. 해당 건물은 옥스포드대 메인 캠퍼스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

옥스포드대 종양학과는 옥스포드대 의학과학과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과다. 임상 및 비임상 분야 400명 이상의 연구원과 대학원생이 있으며 항암연구 및 각종 신약개발을 위한 최첨단 장비, 최대규모의 연구지원시설을 갖췄다.

캔서롭이 입주하는 빌딩은 대학병원 및 지역병원과의 협업이 용이한 최첨단 항암연구 공간이다. 이 곳에 모인 암 전문연구 인력들은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빌딩 인근에는 암센터에 1500억원 가량을 투자한 처칠 병원, 임상시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리차드 돌 빌딩 및 빅데이터 연구소 등이 위치해 있다.

캔서롭 측은 "이번 연구시설 입주는 영국 내 임상 진행을 위해 옥스포드대 종양학과 교수이자 옥스포드 백메딕스 창업자인 지앙 교수 등 옥스포드 백메딕스 연구진과 캔서롭의 협의 하에 결정한 것"이라며 "캔서롭의 유전자진단 연구진과 명지병원의 뉴호라이즌 항암센터 연구진에게 연구시설을 개방하고 협업을 통해 임상 1상을 위한 최적의 연구지원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