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1분기 실적 비수기임에도 평창동계올림픽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며 "본래 광고 업황의 비수기지만 평창올림픽과 갤럭시S9 출시 효가 실적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순성장하고 유럽과 신흥 시장은 고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와 중국 업황이 반등할 경우 연간 매출총이익 7%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지역은 디지털 비중이 높아 수익성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글로벌 광고대행사들의 경우 기존 사업 성장 둔화와 신사업 부재를 겪고 있다"며 "하지만 제일기획은 매체광고가 아닌 온오프라인, 디지털, 프로모션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