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펀드-나에게 맞는 펀드는]브레인자산운용, 공모주·블록딜 운용으로 중위험·중수익 전략
브레인자산운용은 지난주 코스닥 벤처펀드 공모형 ‘브레인 코스닥벤처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과 사모형 ‘브레인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나란히 출시했다.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박건영 대표가 이끄는 브레인자산운용은 과거 자문형 랩 시장에서 보여줬던 강점을 코스닥 벤처펀드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신규 공모주 30%를 우선 배정받는 혜택을 활용하면서 코스닥 성장기업의 신주와 구주, 비상장 유망기업을 발굴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인건 브레인자산운용 전무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운용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며 “블록딜, 공모주 운용, 이벤트 트레이딩, 대차 공매도를 통한 헤지거래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전략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다른 운용사와 달리 AI(대체투자)운용본부에서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을 전담한다. AI운용본부는 기업공개(IPO) 투자은행(IB) 고유계정 신탁 벤처캐피털(VC)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운용역을 갖추고 있다. 최 전무는 “유통시장, 발행시장, VC, IPO팀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딜 소싱이 가능하다”며 “핵심 운용역(GP)들이 책임을 높이기 위해 펀드 규모에 맞춰 종잣돈을 태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와 비슷한 구조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초 설정한 2개의 블라인드 사모펀드 수익률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각각 24.06%, 26.73%에 이른다. 메자닌, 프리IPO, 공모주, 블록딜 등에서 고른 성과를 낸 결과다.

공모형은 기업은행,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공모형 펀드 보수는 운용보수 0.65%, 판매보수 0.60%(A 클래스)로 책정됐다.

최소 가입금액이 5억원 이상인 사모형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들 수 있다. 운용보수 0.60%, 판매보수 0.50%(A클래스)를 받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