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인적분할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 목적"-케이프
김미송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이주성 부사장과 이태성 부사장의 계열분리가 마무리되면서 경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함으로 보인다"며 "이태성 부사장이 추가로 지분을 매도할 수 있지만 시간외매도를 했다는 측면에서 오버행 이슈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인적분할 후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제강, 세아씨엠, 세아스틸인터내셔널(해외 자회사 12개를 관리하는 지주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그는 "이주성외 지분율이 이태성 부사장 지분 4.2%를 제외하고도 43.11%로 지주회사 전환 후 자회사 보유 여건에 미달되지 않아 지주사 전환에 문제가 없다"며 "이태성 부사장은 세아제강 지분을 2016년 1분기 18.29%에서 지난 3일 4.2%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을 보유한 주주는 인적분할 후 세아제강지주와 세아제강 주식을 같은 비율로 보유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지분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지분스왑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5% 하락한 만큼 미국 강관 쿼터 관련 불확실성은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