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엔텍·KG ETS 등 강세
산업폐기물 처리 관련 업체 주가가 상승세다. 폐기물산업은 정부 인가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있는 데다 올해 업황이 좋아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와이엔텍(14,600 0.00%)은 6일 코스닥시장에서 160원(2.85%) 오른 5780원에 마감했다. 전날 19.07%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6220원까지 뛰어오르며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와이엔텍은 올 들어 37.62% 올랐다.

KG그룹 계열사로 금속폐기물에서 텅스텐 등 소재를 추출하는 KG ETS(20,850 0.00%)는 이날 0.21% 하락했지만 이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올 들어 12.5% 올랐다. 인선이엔티도 올 들어 5.31% 올랐다. 이 회사는 건설 폐기물 처리 업체로 폐차 해체를 하는 인선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상승한 건 폐기물산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매립지 주변의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폐기물 처리단가가 오르는 추세”라며 “폐기물산업은 소각로와 매립지를 활용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처리단가가 뛰면 대부분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높은 진입장벽도 이들 업체의 강점으로 꼽힌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업은 정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매립을 위한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소각시설도 지어야 한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폐기물 업체들은 가격 결정력이 상당히 있다”며 “최근 고철 가격 등이 오르며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와이엔텍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보다 20.8% 증가한 151억원이다. 인선이엔티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03% 늘어날 전망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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