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NEW에 대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맞았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NEW는 2012년 영화 ‘부러진 화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점유율을 높이고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 ‘부산행’ 등을 1000만 관객 영화에 올린 영화사다.

NEW는 올해 드라마 3편을 방영하고 영화를 9편 제작한다. 드라마는 다음달 JTBC에서 방영하는 ‘미스 함무라비’를 시작으로 하반기 2편을 추가로 내보낸다. 영화는 이달까지 개봉한 ‘염력’, ‘바람바람바람’을 포함해 다음달 ‘독전’, 6월 ‘목격자’ 등이 줄줄이 개봉한다. 지난해 경주와 구미에 자체 영화관 브랜드 ‘씨네큐’를 론칭하고 올해 6월엔 신도림점을 열 예정인 것도 기업 외형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영화사업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16% 증가한 204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고 지난해 52억원 적자를 낸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