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JTC에 대해 일본의 사후면세점 선두권 기업으로, 향후 일본 인바운드의 고성장, 출점 등 사업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JTC 현재 매출의 98%는 단체관광객으로부터, 2%는 개별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하며 국적별 매출 비중은 중국인 84%, 한국인 14%, 태국 및 기타국적 고객 2%"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인바운드는 2017년 여행객수 2869만명, 소비액 4조4161억엔으로 고성장 중"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방일 여행객수를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4000만명, 2030년에는 6000만명까지 늘리려고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JTC는 일본 면세업 내 점포수 기준 2위, 영업이익 기준 1위의 상위사업자"라며 "전국에 24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고, 다점포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여행사 커버리지도 89.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속적인 출점으로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공모가 8500원 기준으로 산출한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에 불과하다"며 "국내 면세점 기업들의 평균 PER이 20배를 넘어가고, 일본 사후면세점인 LAOX의 과거 PER도 25배에 달했던 것을 감안 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 면세점 선두권 업체에 매력적인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돼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