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2018 우승
라온시큐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5일 개최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2018'에서 회사의 화이트햇 센터 소속 이종호 팀장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 '앙진모띠'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코드게이트2018은 70개국 4500여명이 참여한 권위있는 국제해킹방어대회다. 라온시큐어는 2013년 우승을 거둔 'Whois'팀에 이어 5년만에 대한민국 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이 팀장은 미국 데프콘(DEFCON CTF), 일본 세콘(SECON CTF) 우승에 이어 지난해에는 대만 히트콘(HITCON CTF)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최고 권위의 국제해킹대회를 연이어 석권해 세계 정상의 해킹실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라온 화이트햇 센터에서 최신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인텔리전스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해킹 기술과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에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사이버 가디언스'로 위촉,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정부 주요 사업에서 사이버 위협을 점검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또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 중 3팀에 라온시큐어의 화이트햇 연구원들이 참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라온시큐어 화이트햇 센터의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이트해커 및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드게이트2018' 우승팀인 라온시큐어 '앙진모띠'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천만원과 '코드게이트2019' 본선 자동진출권이 부여된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