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400선대로 밀려…삼성전자 2%↓
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도 공세에 1%가 넘는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7포인트(1.41%) 내린 2408.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40선에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1%대로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5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도 344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2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전체 37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서비스업과 전기전자 음식료품 기계 의료정밀 등이 2% 넘게 빠졌다. 종이목재 유통업 등은 1%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가 2% 이상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셀트리온은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현대차그룹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크게 내렸다. 코스닥은 9.81포인트(1.12%) 내린 862.5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5억원, 11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34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0원(0.53%) 오른 10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