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맴돌아…현대차그룹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를 외치며 매매공방을 펼치는 중이다.

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06%) 내린 2440.9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440선 부근에서 등락폭이 적은 지지부진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일부 외신을 통해 백악관이 아마존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마존의 주가가 1.5%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4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과 357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전체 6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 넘게 뛰고 있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증권 종이목재 은행 기계 의약품 등도 강세다.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대차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5% 이상 올랐다. 현대차, 기아차 등도 2~4%대 상승했다.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이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보통주를 10억 달러 어치 보유하고 있다며 출자구조 개편안은 고무적이나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를 위한 추가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2.42포인트(0.28%) 오른 874.7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3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88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도 216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0.11%) 오른 10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