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셀트리온에 대해 "향후 FDA에서 발표할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강화 정책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재훈 연구원은 미국 FDA의 바이오시밀러 시장강화 정책이 예상된다며 4가지 이유를 들었다.

신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인하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약가의 경제성을 보유한 바이오시밀러가 향후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리베이트 개선을 위한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미국 FDA 국장 Scott Gottlieb의 발표에서 PBM과 오리지널 보유 제약업체가 바이오시밀러의 서플라이체인으로 진입을 막고 있는 것을 인지했다"며 "화이자와 J&J 소송이 유사사례로 이 부분은 리베이트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개선을 위한 정책이 나올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또 "유럽에서 교차처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 그렇지 못한 이유는 교차처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며 "교차처방 가이드라인에 대한 완화는 핵심적인 내용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에서 휴미라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실테조의 교차처방의 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을 시작했다"며 "향후 교차처방 임상 가이드라인 변화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미국시장 침투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시밀러의 교육제공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 연구원은 "FDA 국장 Scott Gottlieb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점유가 낮은 이유중 하나는 의사들에게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며 "이에 바이오시밀러의 교육제공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