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운용 배당금 16억 기부…8년째 쾌척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16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 회장이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7년도 배당금 16억원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배당금을 기부, 올해분까지 누적으로 총 216억원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쾌척했다. 재단은 기부금을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사회공헌기금 및 국내외 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해외교환 장학생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6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4517명의 학생을 미국, 독일, 멕시코, 터키, 카자흐스탄 등 45개국에 파견한 바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박 회장이 2000년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