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제3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러셀과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5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러셀은 국내 반도체장비 리퍼비시 전문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원진의 상당수가 SK하이닉스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러셀의 우수한 경영성과 및 가시화하고 있는 성장성과 우호적인 시장환경, 기술베이스의 높은 기술성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기존 스팩주주들이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러셀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361억1400만원, 영업이익 79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22%로 뛰어난 수익성도 보여주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