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와서다.

30일 오전 9시1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4000원(2.92%)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789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15.6%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고마진 하이테크 사업 수주의 매출 인식 본격화에 따른 건설 부문 이익 개선과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상사부문 또한 수익성 개선이 감지된다"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등 배당 유입 또한 2300억원을 상회한다는 측면에서 1분기 호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이날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