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이노션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세종 연구원은 "핵심 지역인 미주의 올해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33.7%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인수가 완료된 D&G의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온기로 인식돼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추가로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본사 매출총이익은 5.1% 증가한 1327억원이 기대된다"며 "국내 광고시장은 글로벌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4~5%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M&A(인수합병) 효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는 전사 매출총이익, 급격히 개선되는 수익성,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 국면의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홍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8.9% 늘어난 4674억원,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1165억원을 전망한다"며 "미국 법인세 인하 효과로 전사 순이익은 26.7% 증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