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역할' 현대모비스 가장 큰 수혜
증권가 반응
기아차 주가에도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조원 안팎인 현대모비스 보유 지분을 오너 일가에 매각하면서 적잖은 현금을 쥘 것”이라며 “사실상 무수익 자산(현대모비스 지분)이 현금으로 바뀌면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낮은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기아차(0.48배)와 현대모비스(0.80배)는 모두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순자산)이 1배가 채 안 된다. 회사가 가진 자산을 다 팔고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보다도 지금의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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