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형성되는 올 3분기부터 실적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의 3분기 초 국내시장 론칭, 올 하반기에는 이카루스M 국내, 세븐나이츠2 국내, 이카루스M 일본 등 론칭이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까지는 실적 숨고르기에 들어가지만 3분기부터는 신작 모멘텀이 형성돼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1분기 성적 부진에 이어 2분기까지는 실적 숨고르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 줄어든 547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 줄어든 9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올 1분기는 신작 부재시기인데다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하향 셋업 과정, 기타 일반장르 모바일게임들도 전반적으로 감소 추이가 지속되고 있어 숨고르기가 일찌감치 예상되었던 부분"이라며 "2분기까지는 실적 숨고르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신작 모멘텀이 지속되는만큼 이를 겨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가 모멘텀은 신작의 국내 시장에 대한 사전 기대감이 형성되는 시기부터 작동할 것"이라며 "적어도 신작의 국내 사전예약 돌입시점 정도부터는 신작 모멘텀에 대비한 분할 매수 대응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대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이 국내시장 론칭 시기로 3분기 초반(7~8월)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국내 이후에도 1개분기 정도 시간을 두고 다른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론칭돼 신작 모멘텀은 큰 시차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기타 일반장르 신작 일정도 다수 준비되어 있는데 기타 일반장르 신작은 사전 신작 모멘텀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우나 혹시라도 히트작이 출현한다 면 사후적 보너스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