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늘려라" 소액주주 목소리 커져
삼천리·BYC·CS홀딩스 등
'배당확대' 주주제안 부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삼천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주주제안 안건인 주당 6000원의 배당 지급, 자사주 소각, 액면분할 건을 모두 부결했다. 회사 측은 전년보다 500원 늘어난 주당 3000원의 배당을 제시했지만, 소액주주들은 “적극적인 주주 친화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더 많은 배당금을 요구했다.
BYC와 CS홀딩스 조선선재 대한방직 등도 주주제안 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했지만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통과되지 않았다. 이들 회사 주주들은 회사 측이 제시한 금액보다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대한방직 주총에서는 주주가 제안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이 올라왔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올해 주총 안건에 주주제안을 포함한 상장사는 20여 곳이다.
홍윤정/노유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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