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전쟁 우려에 낙폭 확대…2420도 위태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23일 오후 2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10포인트(2.97%) 내린 2422.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46.73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오후 들어 2420.64까지 밀리는 등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99억원, 179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676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215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64%나 빠지고 있으며 PSOCO도 5.43% 하락세다. LG화학 KB금융도 3%대 하락세다. 삼성전자도 3.51% 급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4% 소폭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07포인트(3.57%) 내린 840.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839.88까지 밀리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5억원, 1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503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메디톡스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바이로메드는 9.26%나 급락하고 있다. 신라젠도 8.83%나 빠지고 있다. 포스코켐텍 셀트리온제약도 3%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60%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0.76%) 오른 108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