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하이비젼시스템은 전날보다 550원(2.98%)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만9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사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키움증권은 이날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해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매출의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은 3차원(D)센싱 카메라모듈 관련 검사장비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회사"라며 "북미, 중화권,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3D센싱 카메라모듈 채용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 3D센싱 카메라모듈의 핵심부품 검사장비 일부를 생산하고 있으며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의 주요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 국내 및 중화권 카메라모듈 업체로 고객사가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토프(ToF, Time of Flight) 방식의 3D센싱 카메라모듈이 채용된다면 새로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하이비젼시스템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62% 성장한 5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77% 늘어난 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3D센싱 관련 카메라모듈의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 판매용 추가 증설이 예상되고 적용모델도 확대될 것"이라며 "중화권, 국내 등 고객사 다변화가 상반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