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일진다이아는 전날보다 1150원(4.06%)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엠코리아, 코오롱머티리얼, 상아프론테크, 대원강업 등도 1~7% 가량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수소차 넥쏘가 예약판매 하루만에 환경부 보조금(240대)을 뛰어넘는 73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소차를 양산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는 일본 도요타와 혼다 외에 현대차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도요타 미라이의 연간 판매랑이 약 2500대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유의미한 수치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소차 시장 규모는 연간 3000대를 넘지 못하고 있으나 일본 독일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시켜나가고 있고, 한국과 프랑스 등이 그 뒤를 이어 나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국가의 총 수소차 보급 목표는 2025년 13만4000대, 2030년에는 59만3000대에 달할 전망이고 기타 국가들이 수소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수치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